안녕하세요, 퇴사하려고만든블로그 퇴사소취입니다.
개인적으로 화가 중에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고흐가 작가 생활 중에 애정했던 작품 요소 중에 하나였던 해바라기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해바라기에 대해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흐는 해바라기만이 가지고 있는 울퉁불퉁하고 정제되지 않은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작품의 대상으로 선택했고 고흐의 동료 화가들은 해바라기는 왠지 모르게 거칠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야말로 정확히 고흐가 해바라기를 사랑하는 이유였습니다. 이런 해바라기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꽃이 져서 씨앗으로 되돌아간 모습마저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아래의 해바라기 작품을 자세히 보면 다른 종류의 해바라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꽃들은 이미 씨앗으로 변한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흐가 단순히 그림의 대상을 넘어서 얼마나 해바라기를 애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를 그려서 애정하게 된 것이 아니라 애정하기 때문에 해바라기 작품을 많이 남긴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이 세계적으로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가 총 7개의 해바라기 작품을 그렸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아래는 '정물화: 꽃병과 다섯 개의 해바라기 (Still Life: Vase with Five Sunflowers)'라는 작품으로 코요타 야마모토 Koyota Yamamoto가 소장하던 그림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해바라기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도중 야마모토의 집이 폭격으로 불에 타는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소실되었습니다.
그리고 고흐는 우연에 의해서 해바라기를 자신의 그림 대상으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해바라기가 '감사함'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흐는 괴로워하는 마음들을 위로하는 예술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해바라기는 이런 고흐에게 이와 같은 존재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가 죽고 나서, 고흐의 친구들은 그의 장례식에 해바라기를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그의 친구 중에 한 명이었던 프랑스 화가 에밀 베르나드 Emile Bernard는 다음과 같이 글을 남겼습니다.
'노란색은 그가 가장 좋아하던 색이다. 그가 사람들의 마음에 담고 싶었던 작품에도 남기고 싶어 했던 그가 꿈꾸던 빛의 상징이다.'